메이저리그
"오타니, 저지 비켜!" HOU 알렉스 브레그먼, '이달의 선수' 선정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야수 알렉스 브레그먼(28)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휴스턴의 브레그먼이 8월 A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놀란 아레나도는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브레그먼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이다. 아레나도는 올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매체는 브레그먼이한 달간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실제 브레그먼은 8월 한 달 동안 27경기에 나서 타율 0.362(94타수 34안타) 7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22타점 27득점을 추가하며 휴스턴의 타선을 이끌었다. 출루율(0.452)과 장타율(0.681)을 합친 OPS는 1.133이었다. ‘괴물’로 평가받는 두 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쳐서 받은 상이라 더 의미가 있다. 오타니와 저지도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브레그먼을 넘지 못했다. 그만큼 브레그먼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오타니는 8월에 타율 0.317(101타수 32안타) 8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는 타율 0.289(90타수 26안타) 9홈런 22타점을 올렸다. 한편,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 수상자인 아레나도는 8월 한 달간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4(107타수 39안타) 9홈런 29타점을 올렸다. 출루율(0.401)과 장타율(0.729)을 합친 OPS는 1.139를 기록했다. MLB 사무국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오른손 투수 조지커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외야수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커비는 첫 수상이다. 그는 2011년 마이클 피네다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신인에 선정된 시애틀 투수가 됐다. 또한 커비는 팀 동료 외야수 훌리오 로드리게스(5월, 6월)에 이어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03 10:10